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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travels a hundred thousand years...

토토의 황금도시

분류없음 2008/11/21 13:59 by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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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는 이 롯데캐슬에 무척 감명을 받은 듯 하다.
그의 취향은 어떻게해서 형성되었을까? 좀 궁금하다.
이제는 거대한 주상복합건물을 볼 때마다 <11번째 시간>의 한 장면:
인공적 건축물과 생산품들로 인해
우주적 거리에서는 지구가 마치 피부병이 심한 얼굴처럼 보인다고 했던 것이 떠오르곤 한다.
이 롯데캐슬은 그 피부를 뚫고 나온 못이나 볼트들을 보는 것 같다.
토토가 이 건물을 너무나 좋아해서 당황스럽다.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해서, 그리고 save my city라는 화두를 통해
아이들이 "황금도시를 찾아서"라는 부제를 붙였다.
토토가 속한 그룹은 아니었는데 모두들 비슷하게 아파트건물들을 추적한다.
이들에게 서울은 El Dorado와 마찬가지로 허구적이며,
그 시민들 또한 "순수한" 황금인종이 아니라, 오만한 완벽주의로 똘똘 뭉쳐
결국은 스스로 도시를 자멸시키고만 사람들이 아니던가?

베이컨이 말한 극장의 우상이, 시장의 우상이 저기 공덕동에 서 있다.
내가 사랑하는 이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다.
숭배의 절을 올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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